미식가의 혀를 자극하는 ‘음식’이 모인 효고현. 여행의 즐거움은 맛있는 음식에 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것은 ‘효고 골든루트’(히메지‧기노사키‧고베라는 현내의 3지역을 둘러보는 코스)를 돌면서 유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여행. 이 기사를 읽으면, ‘못 먹고 지나치는 일’은 없다!

<1일째>

①기노사키온천 15:30~

<액세스:간사이공항에서 전철로 이동>

여행의 첫 목적지는 효고현 북부‧다지마지역에 있는 ‘기노사키온천’. 1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온천거리이다.

각각의 숙소에서는 취향을 살린 요리들이 나오는데, 여기서 반드시 먹어야할 요리 3선을 소개한다.

●기노사키의 요리 3선!

【마츠바게】

효고현의 겨울 요리의 대표라고 하면 마츠바게! 마츠바게의 어업기는 11월 6일부터 다음해 3월 20일까지로 정해져 있어서 그 시기밖에 먹을 수 없는 기간한정 요리이다. 삶고, 찌고, 굽고, 어떤 요리법으로도 재료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바다가 가까운 기노사키온천에서는 신선한 마츠바게요리를 즐길 수 있는 숙소가 많다.

※사진은 이미지입니다.

바다가 가까운 기노사키온천에서 즐길 수 있는 해산물은 마츠바게만이 아니다. 산지직송 어패류를 많이 사용하는 해산물 요리도 맛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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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지마소】

다지마소는 효고현산의 흑우와규(일본소)로, 기노사키온천의 인근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다. 육질이 좋고 상급의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 ‘마츠자카소고기’나 ‘오우미소고기’와 같은, 일본각지에서 나오는 명품소의 모토우시(생후 반년에 출하된 소)로서 전국에 널리퍼진 고급소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베비프’도 다지마소의 송아지가 자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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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사키온천에서 요리와 온천을 즐기면서 1일째는 한가로이 보내자.

<2일째>

②히메지 13:00~

<①에서의 액세스:9:00에 전철로 출발>

기노사키의 요리와 온천을 만끽했다면 2일째는 효고현의 남서에 위치한 히메지로. 히메지에서 먹어야할 요리 3선과 번외편으로 히메지의 이도‧이에시마의 요리도 소개하겠다.

●히메지의 요리 3선

【히메지 어묵】

‘어묵’이란 이겨서 반죽한 것(생선 으깬 것을 가공한 것) 등을 푹 삶은, 일본의 소박한 가정요리로, 여기 히메지에서는 ‘히메지 어묵’이라 불리는 독자적인 먹는 법이 존재한다. 이것은 겨자와 함께 먹는 일반적인 어묵과 달리, 생강간장과 함께 먹는 것으로, 독특한 풍미가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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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지 붕장어】

붕장어를 아시는지? 장어에 가까운 물고기로 식감도 비슷하다. 맛은, 지방질이 많은 장어보다도 깔끔한 인상이다. 히메지 인근 바다는 붕장어의 유명산지. 붕장어덮밥, 달면서 맵게 구운 구이요리, 그리고 회 등, 먹는 방식도 다양. 전통의 맛을 꼭 느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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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이로토이키】

모모이로토이키는 히메지가 탄생시킨 포크 브랜드. 3품종을 교배시킨 산겐톤(1대 교배잡종 돼지)로 통상보다 오래 사육하며 최고로 성숙했을 때 출하. 육질은 부드럽고, 돼지고기가 가진 본래의 맛과 달달함을 느낄 수 있는 맛. 히메지 각지에서 포크카츠 등의 모모이로토이키를 사용한 요리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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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산노미야 16:00~

<①에서의 액세스:15:00에 전철로 이동>

히메지에서 이번에는 전철로 동쪽으로. 효고의 중심지, 고베‧산노미야로 이동하자. 고베 거리는 볼거리가 가득해서 산책에 딱이다. 북(산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차분한 기타노 지역에 이른다.

수탉 풍향계관이나 비늘모양 집과 같은, 일본과 해외의 문화가 섞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그건 그렇고 산책도 맘껏하고 배가 고파졌다면 여기서도 맛있는 걸 먹어보자.

●고베의 유명요리 3선!

【고베비프】

고베에 왔으면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베비프’를 먹어봐야지. 체온에 녹을 만큼 녹는점이 낮은 지방분이, 꼼꼼히 고급스런 살고기에 들어가 절묘한 “차돌박이”가 참을 수 없게 한다.

【양식】

고베에는 여기저기에 양식집(서양식 요리점)이 있다. 그것에는 2017년에 개항 150주년을 맞이한 고베항의 존재가 크다. 선내 주방에서 일하던 요리사가 육지에 개업을 하면서 고베에 양식이 퍼졌다는 설도 있다. 바다 건너의 식문화와 일본의 식문화가 융합하여 비프카츠나 하야시라이스, 오므라이스…와 같은 일본 독자적인 양식이 형성되었다.

【중화요리】

양식처럼 중화요리도 고베를 대표하는 명물. 고베의 중화가‧난킨마치는 무역업을 꿈꾸며 나가사키에서 온 십 수명의 화교가 거류지 북쪽 경계에 살기 시작한 게 시초다. 고베 중화요리는 보통 광동요리가 스탠다드. 난킨거리는 물론, 길 뒷편의 중화요리집에도 꼭 들러보길 바란다.

이상이 효고현에서 먹어야할 요리들이다. 일본 유수의 풍성한 식문화가 존재하는 현이라 할 수 있다.

저녁을 먹고 산노미야역에서 18:30 전후로 전철을 타면, 간사이국제공항에는 20시쯤에 도착할 수 있다.